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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shigi no umi no Nadia The Secret of Blue Water

Episode #21

'Goodbye Nautilus'
'さよなら…ノ―チラスごう'




때는 서기 1889년

부선장 에레크트라는 나디아에게

처음으로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습니다

13년전, 고향을 한 남자에게 멸망당해서

부모와 남동생을 잃어버렸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가고일의 조직인 네오 아틀란티스에

복수하기 위해서 노틸러스호는 추격을 계속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가고일의 함정이라는 것을

아무도 눈치채지 못합니다



목표가 제 4구역에 들어왔습니다

호랑이굴에 제발로 걸어들어 오는군요

이것이 마지막 항해구나, 노틸러스호

게르마틱 해구까지 앞으로 2000

탐지 음파 발사

적 잠수함은 앞쪽 2시에서 10시 방향에

가로 세로 부채꼴로 포진해 있습니다

숫자는 여섯척!

6대1이군. 좀 어렵겠는걸?

그뿐이 아니야

아마 선미와 좌우에도 와 있을거야

이젠 절대 절명의 큰 위기입니다

목표가 제 3구역에 들어왔습니다

D2 계획 발동

네, 발동합니다

가휫슈, 6호에서 12호 작전 개시

발사관 해수 주입음

거리 2200

어뢰 발사음

숫자 24개

거리 2000

이런 어뢰 소나기가 오는군

어뢰 접근 앞으로 60초

대뇌격어뢰 발사

어뢰 막 돌파. 제 2파가 옵니다

양현 엔진 전속력, 하강으로 피한다

어뢰 접근, 앞으로 20초

상관없다. 바닥에 바싹 붙어서 항진

옵니다!

4개 위로 통과

한 개 남았습니다

과연 선장님이시네요

위쪽으로 피했더라면 정통으로 맞았을 겁니다

피해는?

기관 문제 없음

선미가 침수됐으나 극히 약합니다

가휫슈의 동태는 어떤가?

앞쪽에 6척

우현 두 시 방향에서 4척이 접근 중입니다

상대 속도는 약 8노트

좋다. 반격한다, 부선장!

비행폭뢰 및 유도탄, 전 발사관에 장전

발사관을 열어라!

네, 발사관 열었습니다!

비행폭뢰를 우현으로 발사하고

10초후에 제 2목표 무리에게 유도탄을 발사한다

알았습니다

비행 폭뢰 장전 완료

좌현 발사관 준비 완료

측정 완료 오차 수정 완료

발사!

유도탄 일제 발사!

적 함체 파괴 확인, 숫자 여섯입니다

4척 남았군

적 함체 파괴 확인, 숫자 넷입니다

이로써 포착된 가휫슈는 모두 격침했습니다

다해서 10척이었어

저들이 이번엔 단단히 마음먹고 온 것 같은데

부선장, 공격 무기가 얼마나 남아있지?

3분의 1이 남았습니다

현재 재 장전중입니다

다른 가휫슈들은 어떤가?

새로 다섯척 정도를 포착했는데요. 좀 이상합니다

이 해역에서 이탈해 가고 있습니다

거리를 두고 폭뢰 공격하려는 것일까요?

아니요, 사정거리 밖으로 벗어나가고 있습니다

철수하고 있단 말인가?

아닐게야

똑바로 위로 오는 폭뢰의 공격을 경계하도록



아마 위로부터 뭔가 올거야

노틸러스호를 영상으로 확인

사정권안에 들어왔습니다

네모선장

안됐지만 우리 신무기의 시험대가 돼 줘야겠네

슈퍼 캐치 작전 개시



작전 1단계

슈퍼 캐치 광선포 준비

발사구 열었습니다

광선포를 내립니다

광선포 준비 완료

반중력 블럭으로부터 동력 전달

자기장 안정

목표 포착, 발사준비 완료했습니다

좋다. 슈퍼 캐치 광선포 발사

뭐야, 무슨 일이야?

노틸러스호 전체가 강력한 자기장으로 휩싸였습니다

슈퍼 캐치 광선이구나

가고일 놈이 이미 완성을 시키고 있었어

네모선장, 어디 내 신무기로부터 피해가 보게

노틸러스호가 위로 끌려 올라갑니다

중력 가중 장치 전 가동, 후미 탱크 배수

그렇게 하면 노틸러스호는 거꾸로 섭니다

상관없어! 자기계로부터 탈출만 하면 돼

전 승무원, 배 기우는 것에 대비

도대체 이 배가 왜 이러는 거야 이 배가?

엔진 전가동

흠, 소용없는 짓을 하는군

출력 80%로

소용없습니다. 빨려 들어가고 있습니다

기관실, 출력을 더 올리지 못하나?

안됩니다. 더 이상 올리면 추진기가 지탱못해요

이 일을 어쩌면 좋지

해면까지 30m 남았습니다

자, 우리 눈앞에 니 모습을 드러내라, 노틸러스호

어떻게 됐어?

공중에 떠 있네

상공에 거대한 비행물체가 떠있습니다

저럴수가, 저건!

엄청나요!

세상에! 공중전함이군요

뭐야, 뭐야, 어떻게 된거야, 도대체?

비전투원들은 대피해 있어요!

지금 그런 말 우리 귀에 안 들어와

이 엉터리 부선장 아가씨야!

우리도 상황을 알 권리쯤은 있다 이거야

아니?

하늘에 떠 있네?

저 커다란 자석때문이야

그런데 저건 어떻게 떠 있을까요?

뭐야 저게?

원자 진동포 및 초음파포 고정 완료

작전 최종 단계로 들어갑니다

드디어 제리코시를 멸망시켰다는

이 무기의 위력을 시험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네모선장, 이것이 내가 보내는 지옥행 초대장일세

받아주기 바라네

조준 목표 노틸러스호의 스페이스 티타늄 초합금

기존 진동수 고정 완료. 에너지 충전 완료

전체 시스템 정상적임

발사 준비 완료. 발사!

뭐, 뭐지 이 소리가?

적이 특수한 전파를 발사해 오고 있습니다

이상한 소리를 우리에게 들려줘서 어쩌려는 걸까?

뱃머리 장갑판에 금이 갑니다

뭐라구요?!

선미쪽 갑바닥에도 차례로 금이 가고 있어요

원자 진동포구나

가고일, 그런 무기까지 만들 줄이야...

자, 언제까지 견딜까? 노틸러스호

뱃머리 상갑판에 제 1장갑판이 벗겨졌어

주전파 탐지실 손상

선장님, 이대로 가면 노틸러스호가...

전체 발사관 발사, 응전한다

보호막이?

우리 대공 무기로는 도저히 상대가 안 되네요

제 1보조기관 대파

이럴수가...

이러다가 죽일려고 그러는거 아냐?

제 3구역 대파

단압 연쇄 폭발

화기 관제 시스템 사용 불능

대소멸 엔진에 이상 발생

왜 이래, 왜 이래?

주발전기가 파괴당했습니다

이럴수가?

이젠 다 틀렸어

노틸러스호는 완전히 침몰했습니다

음, 공격 중지

노틸러스호로 회선을 연결해라

네모선장과 이야기를 하겠다



적 공중전함에서 통신이 오고 있습니다

연결해



오랜만이군. 네모선장

네놈이냐, 가고일

무뚝뚝한 그 입버릇 13년전과 똑같구만

쓸데없는 참견마라

그 말버릇도 곧 끌날게다

자네 인생과 더불어서

13년전에 두던 체스의 승패가 아직 안났지 아마?

지금부터 끝내기로 할까?

그 체스에 승패는 이미 결판났었다

내가 이겼었다

흠, 자네의 그 오기도 여전하군 그래

두 번 다시 만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네만

그것도 나하고 똑같은 사상을 갖지 않은

자네의 운명이야

그러면 잘 가게, 네모선장

영원토록 잠들게나

자네의 그 배와 함께 말이야

무슨 방법이 없을까?

이길 방법이 꼭 한가지 있습니다

자폭을 하는 겁니다

기회입니다. 자폭을 하세요, 네모선장님!

네오 아틀란티스의 공중 전함만이 아니라

가고일까지 지금 눈앞에 있습니다!

우리들의 목적을 이룰 수 있는

다시없는 기회가 아닌가요, 선장님?

지금 대소멸엔진을 폭파시키면

그 모든것이 사라지게 됩니다!

자폭 하세요, 네모 선장님!

우리들은 이때를 위해서

13년동안 살아온 것이 아닌가요?

말씀을 하세요, 선장님!

결단을 내리세요!

전에는 이런 때 망설이는 분이 아니셨습니다...

달라지셨습니다...

제가 그 이유를 말씀드릴까요?

나디아 때문이시죠?

나디아를 죽게할 수가 없어서이죠!

무슨 헛소리야!

에레크트라가 죽는 건 자유지만

죽고 싶지도 않는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것 관둬 줄 수 없나?

이 배에 타고 있는 이상

우리를 따라 줘야 합니다!

흥, 못 하겠어!

뭐라구요?

이 배의 목적은 비록 싸우다가 양쪽이 다 파멸하더라도

네오 아틀란티스를 멸망시키는데 있는 거예요!

또 헛소리 하고 있네, 이 난치않은 애숭이!

어차피 못 이룰 사랑이니 네모선장님과 함께 죽으리라?

그게 당신의 본 마음 아니냐구?

난 그렇게 못해!

함께 사는 쪽을 택하겠어!

게다가 결혼도 안한 내가 이런데서

아무런 대가도 없이 죽는 거 절대 못한다구, 알았어!?

너희들 날 따라와!

네!

우리 셋은 그라탱으로 탈출할테니 그리 아십시요

이런 싸움판에 끼여서 괜히 죽을 이유는 없으니깐요

그럼 안녕~

잠깐 기다려 봐요

저...그라탱으로 달아난다고 했는데

저 큰 자석에 빨려가지 않을까요?

잘 봐라~

이건 쇠로 만든 거지만 전혀 빨려가지 않고 있어

그러니까 저 기계는 이 노틸러스호의

초합금밖에는 반응을 하지 않는다 이거야

아, 과연~

그럼 진짜 달아날 거예요?

바보야, 그렇게 말하지 않으면은

내 체면이 말이 아니잖아? 네모선장 앞에서

아무튼 에레크트라가 내가 흠모하는 네모선장님을

끌고 들어가 죽게 할 수는 없었단 말이야

그럼요 그럼요~

그 말이 옳아요!

끝까지 단념해선 안 돼죠!

하여간에 자폭은 안 좋아

최후의 순간까지 살아남을 방법을 생각하기로 하자구

앞뒤가 막혀 버린 이런 상황속에서 말이에요?

남은 포탄은 한 발 뿐이고 게다가 발사구는 안 열리고

이런 상황에서 뭘 어떻게 해서 반격하자는거죠?

맞아, 문제는 어떻게해서 이 위기를 벗어나느냐야

바로 그거 말인데

방법은 있다

최후의 일격을 가할려고

반드시 대형 유도탄 발사구를 열 것이 분명해

그 때에는 그 보호막도 열리게 되겠군요

그 순간을 안 놓치고

이쪽에서도 포탄을 계속 쏘는 거야

그러면 그 속에서 대폭발이 일어날거고

맞습니다!

반격의 기회를 잡으려면 그 수 밖엔 없다고 생각해요

말도 안 돼요!

그 발사구가 어디 있는지도 지금 모르지 않나요?

예~ 걱정 마세요

해보지 않고는 모르잖아요?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은 그걸 믿고 해볼 밖에요

사람의 손으로 말이에요?

그래, 유도탄 발사구를 사람 힘으로 비집어 열도록

움직일 수 있는 승무원들을 급히 그 쪽으로 돌려라



다음은 누가 적의 발사구를 겨냥하느냐가 문제군

그 일은 우리한테 맡겨 주세요

우리가 그라탱으로 밖에 나갈께요

그 사이에 반격 기회를 잡도록 하세요

안녕히, 네모선장님~

부탁하오...

자, 가 볼까?

아, 그 전에~

나도 데려고 가줘요

안돼요~

어째서요?

너는 나디아와 마리와 킹을 지켜야 돼

그게 지금 쟝이 할 역할이야

그치만...

잘 들어라, 쟝

싸움이라는 것은 남을 지키고

자신은 살아 남아야만 그 의의가 있는거야

죽으면 절대 안된다!

네, 샌슨 아저씨도요

물론이지. 그럼 또 만나자

우리들의 인생은 파란 만장이다

응. 하지만 따분하지 않아서 좋지 뭐~

이대로 살아남을 수만 있다면 그렇지

자, 가자~

네!

가휫슈가 집중 포화로 전환을 했습니다

아니, 이런!

이래가지고는 저 공중전함의 발사구가 안 열리잖아?

전기가 끊어지고 나니, 이 해치도 안 열리잖아

상관없어! 박살내 버려!

좋지요!

출발!

비행 모델로 전환, 스위치 온!

이 기구에는 보호막을 발라놨어, 한동안은 견딜거야

잘했다!

어, 미안해. 그 총에는 한 알밖에 없어

잘해라, 샌슨!

걱정마세요. 이 샌슨은 사격의 천재라구요!

사격 훈련하기에 알맞는 소재로군요

음, 그렇지만 명중률이 형편없군

죄, 죄송스럽습니다

경사?

60도!

온도?

22도!

풍향?

남동풍!

거리?

1200!

왜 여기에는 보호막을 안 발라 놓은 거야?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었어요!

이런 멍청이!

빨리 열어라. 한 방에 결판낸다!

아무래도 우리가 이 배의 성능을 너무 믿었었나봐

그러게 말이에요

전기가 끊어지다 이 꼴이 됐으니 말이죠

제 1수직엔진 중파

우현 거주구역 손상없습니다

공작실쪽은 어떤가?

몰라요. 아니 이미 틀렸을지 모릅니다

제발 그만둬요!

블루 워터를 넘겨 줄테니까

더 이상 서로 죽이는 싸움 그만둬요!

가고일님, 나디아입니다!

음, 역시 노틸러스호에 타고 있었군

어떻게 처리할까요?

재미있군. 나디아는 아직 이용가치가 있다

데리고 오도록 하라

그렇지!

나디아를 사로잡았습니다

그래. 이제 마무리 지을때가 왔군

섬멸폭탄 발사 준비

네모가 가진 블루 워터는 나중에 천천히 찾기로 한다

황제 폐하의 힘을 빌려서

저거구나!

뱃머리 대파!

이거야...방금 그런걸 한 방 더 맞으면 못 견딜텐데

벌써 두번째 포탄을 장전했잖아?

노틸러스호의 해치는 아직도 못 열었나?

열렸다!

좋아, 이 다음이 기회야!

이런데도 맞으면 기적이야!

기적이라는 건요, 스스로가 만드는 거라구요!

맞췄다!

살~~려~~줘~~

날아라!

나이스 착륙!

지금이다. 발사!

성공입니다. 자기력이 약해져 갑니다

떨어진다. 전 승무원 충격에 대비하라!

이게 무슨 꼴이냐!

죄, 죄송합니다

아무튼 좋다. 소화 작업을 서두르도록 하라

귀관의 책임은 나중에 따지도록 한다

예!

노틸러스호도 그 손상으로는

그리 오래 견디진 못 할 것이다

가휫슈로 최후의 일격을 가해라!

예!

노틸러스호가 침몰해 갑니다

어리석은 자가 사라져 가는 마지막 모습이로군




Episode 21 'Goodbye Nautilus'...end...


Fushigi no umi no Nadia The Secret of Blue Water

Episode #22

'Electra's Betrayal'
'うらぎりのエレクトラ'




때는 서기 1889년

가고일의 가공할 덫에 걸려든 노틸러스호는

기다리고 있던 공중전함에 의해

남태평양 바다속으로 침몰했습니다

그러나 만능 잠수함 노틸러스호는

아직 완전히 죽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심도 600

게르마틱 해구의 수심은?

약 10000m 입니다

예전같으면 그만한 수심쯤엔 끄떡도 없지만

지금은 이런 꼴이니...

얼마나 견뎌낼 수 있을지...

가휫슈 함대가 접근해 옵니다

발사음 다수, 폭뢰가 내려옵니다!

뱃머리 좌현에 직격탄

제 2거주구역 침수

선미의 장갑판 파손

놈들은 어디에 있나?

네, 바로 위에 포진해 있고, 거리 1800

알았다. 압축 공기는?

앞으로 한 번 부상할 분량밖엔 안남아 있습니다

모든 탑승자를 중앙블럭으로 집결시켜줘

남아있는 부력으로 전투블럭을 충돌시킨다

선장님!

이대로 있으면 자멸할 뿐이야

서둘러라!

네...

모든 탑승자는

즉시 중앙블럭의 제 2대피실로 집결해 주십시오

반복합니다

모든 탑승자는

즉시 중앙블럭의 제 2대피실로 집결해 주십시오

전투 블럭을 분리합니다

뭐라구요?

쟝, 듣고 있어?

네!

아까는 미안했어...

쟝, 나디아, 마리, 킹은 그냥 거기에 있어

움직이면 안돼요

에레크트라...

괜찮아, 아무 걱정 안해도 돼

그럼 또 연락할께

제 3블럭까지 분리 완료

전기계통 전환 완료

현재 전투블럭은 독립해서 작동중

자폭 심도 800

거리 1500 이상으로 조정 완료

전투블럭 분리!



수심 2400에서 노틸러스호가 두부분으로 분리됐습니다

성공! 수압을 못 견뎌 두동강이 난 것 같습니다

아니야, 강도가 낮아진 불필요한 부분을 분리한거야

그, 그건...!

빨리 가휫슈 함대를 분산시켜라

그대로 두면 전멸한다

가휫슈들 폭발, 곧 충격파가 올 겁니다

언제들어도 지겨운 소리죠

우리도 같은 신세가 될지 모르지

네. 이 배에는 다시 부상할 힘이 없으니까요

가휫슈 함대 전멸

죄송합니다, 가고일님...

어리석은 놈!

노틸러스호의 파괴 정도는?

예,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역시 끈질긴 놈이군

아니, 뭐지?

무슨 일이야?

해저 조류입니다

6노트로 남서 방향으로 흐릅니다

그래? 잠깐 맡아줘

네...

노틸러스호 심도 4000

안타깝지만 지금부터는 탐사와 포착이 불가능합니다

노틸러스호의 선체가

아무리 스페이스 티타늄 초합금으로 돼있긴 하지만

더 이상 못 견딜겁니다

게다가 온통 파손돼 있으니까요

그렇게까지 몰아 넣고서

마무리 짓지 못한 건 누구의 책임이냐?

죄, 죄송스럽습니다...

그만 됐다

노틸러스호의 최후 모습을

지켜보지 못하는 것은 아쉽지만...

황제 폐하께 보고를!

예!

네오 황제 폐하

가고일에게서 보고가 들어와 있습니다

연결해다오



기뻐하시옵서서, 황제 폐하

노틸러스호는 게르마틱 해구의 바닥

수심 4000m에 완전히 가라앉았습니다

그래? 잘 처리했다

예, 하온데 나중에 네모와 나디아가 가진

블루 워터 회수를 할 때

황제 폐하가 꼭 도와주시기를 간청하는 바입니다

알았다

예, 감사하옵니다

자세한 보고는 그 곳에 돌아가서 하겠습니다

오늘은 이상입니다

음, 수고했다

예, 황공하옵니다. 물러갑니다

네모도 나디아도 죽었다고?

만 2천년전부터

블루 워터때문에 흘리는 피는 끊이질 않는구나

참모들은 보조 브릿지로 옮긴다

거기서 지휘한다



날 따라와라

언니, 어디 가는거야?

언니? 아이참, 언니 어디가?

여기가...?

선장실인가요?

그렇다

왠일이세요? 여기에는 아무도 못 들어온다구...

이 방을 전투 블럭하고 분리한다

네?

너희들은 이 배에서 탈출해야한다

그건...

기술이 없는 인원이 더 이상 이 배에 있으면

더 불리해질 뿐이야

선장님, 저 무슨 일이든 할께요!

돕겠어요! 그러니까...

쟝, 나디아를 잘 지켜줘라

부탁한다...

선장님...

선장님, 선장님, 저두요~ 네? 저두요

그래?

마리, 내가 무섭지 않니?

쬐금 무서워요

그치만 쬐금 좋아요

쟝, 얘도 부탁한다

안녕히 가세요. 내일 또 놀아요~

선장님!

아직 남아 있었나?

무슨 소리야?

권총 소리야

안 돼, 안 열려!

이쪽도야

저의 시간은 13년 전에 멈췄습니다

저의 이름과 고향 땅을 버린 바로 그 날부터

아니요, 당신이 당신의 그리고 우리들의 조국을

멸망케 하신 바로 그 날부터말이예요...

그래요...

그 때의 그 빛이 모든 일에 시발점이었죠

타르테소스 왕국의 왕비님, 그 빛...

당신의 왕비님을 숨지게 한 그 빛으로 부터요

왕비 암살로 시작된 타르테소스 왕국의 쿠데타는

반란자들의 승리로 끝이났죠...

그 주모자는 자기 이름을 가고일이라고 칭했고

타르테소스 왕국을

네오 아틀란티스 제국으로 바꿔버렸습니다...

그리고 새로 네오 황제를 옹립하고

태고때부터 봉인이 되어 있던

바벨탑의 부활 음모를 꾸몄습니다...

모든 봉인을 풀어버리자

바벨탑은 원래의 모습을 드러냈고

가고일이 강력한 파괴 무기로써

그 힘을 국민들의 눈앞에서 시험하려던 바로 그때

비극이 일어났죠...

땅위로 빛이 치닫고

불과 바람의 노여움이 7일동안 우리를 뒤덮었었죠...

그건 바로 불바다였어요...

그리고 물과 땅의 노여움이 모든것을 들여마셔버렸구요

마치 그 지옥을 뒤덮어 감추려는 듯 말이예요...

그리고 거기에 이미 도시는 없었어요...

안돼!

제 남동생도 죽었어요!

이틀이 지나서야 살아있는 사람을 처음 만났죠

그 사람이 바로 당신이었어요...

전 감사했어요. 저를 구해준 분에게요...

그리고 그것이 애정이란 걸 알았을 때

전 너무나도 기뻤습니다...

하지만 전 이제... 모든 걸 알아 버렸어요...

모르는 채 잊고 싶었는데 말이에요!

정말로 저 애를 이대로 키울 생각이오?

우리가 하고 있는 것은 지옥입니다

그건 5년전부터 각오하고 있어요

가고일과 혈투를 하는건 피로 얼룩진 길이라는 것을

한 사람이라도 구하려는 마음을 알지만

그러나 이대로 저 애를 키우는 일은...

5년전의 일에 속죄를 하겠다는거요?

스스로의 손으로 바벨탑을 파괴해 버린 그 일에?

네, 글쎄요...

허나 그땐 그 이외에 다른 방법이 없었죠

이미 가동하기 시작한 바벨탑을 멈추게 하려면

제동장치인 블루 워터를 뽑아내어 자폭시킬밖에는

그 때 숨을 거둔 선장님의 딸 대신이오?

그렇진 않아요

저 애는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그 지옥 속에서 잡았단 말이오

저 애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려는지

저 애가 원하는 대로 해주고 싶군요

우리들하고 행동을 함께 하고 싶다면

그것도 괜찮다는거요?

인생이란건 사람의 숫자만큼 있는 것이죠

사람은 증오만으로는 살아가지 못한다, 이거요?

미웠어요

죽여버리고 싶었어요!

당신이 탑을 파괴한 이유를 모르는 것은 아니에요

그렇게 안했으면은

13년전에 가고일이 세계를 멸망케 했을테니까요!

하지만, 제 아버지와 어머니와 남동생

당신 때문에 죽어간 사람들도

죽음의 세계에서 생각하고 있을 거예요!

나디아도 그렇게 말하더군요

어떻게 당신은 살아있을 수 있느냐구요

전 가고일을 죽이고, 네오 황제를 무찌르고

네오 아틀란티스를

멸망시키기 위해서라고 생각해 왔어요!

그 목적을 위해서는

어떤 피라도 흘리는 사람으로 생각해 왔었죠!

그래서 전 당신을 따라왔어요!

당신을 믿고!

당신을 사랑하고!

전 당신의 따님 대신에 사랑받는 것일지라도 좋았어요

당신곁에 있을 수만 있다면, 그것으로 족했어요...

그래요, 당신의 딸인 나디아가

눈앞에 나타날 때까진 말이에요...

두려웠어요...

당신의 마음을 나디아에게 빼앗기는 것이요...

하지만 당신은 아버지란 말을 안하시고

네오 아틀란티스에 대한 복수를 위해 사셨어요

제가 존경하는 남자인 채로 살아오셨었어요...

그러셨는데...

그러셨뎄는데!

어째서 평범한 한 아버지로 뒷걸음을 치신거죠?

어째서 제가 존경했던 남자로 살아주시려 않는것인가요?

안녕히, 네모선장님...

그만둬요! 그만둬요!

제발 부탁이니까 쏘지 말아요!

괜찮아!

에레크트라의 증오는 알고 있어

괜찮으니까, 쏴!

네!

당신을 죽이는 데는 한 발만 있으면 충분하니까요!

한 번 더 묻습니다

왜 그 때 가고일과 함께 죽지 않으셨죠?

똑같은 잘못을 두 번 되풀이 할 수는 없었어

잘못이요?

스스로의 손으로 나라를 멸망시키고

사람들을 죽게한 일이 잘못이라구요?

그래...

저지른 죄는 속죄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

난 지금까지 그러기 위해서 살아왔을 뿐이야

만약 그러시다면

왜 그 때 자폭을 하지 않으셨나요? 왜요!

13년 동안 날 도와준, 딸처럼 여겨온 에레크트라를

말려 들게 할 수는 없었다...

에레크트라가... 내 곁에 있었기 때문이었어...

비겁하세요... 그런 말씀을 하시다니...

이젠 제가 쏠 수가 없게 되지않았어요...

마지막 총알은 저를 위해 사용하겠어요

당신이 구해 주신 이 목숨, 돌려 드립니다!

목숨을 소홀히 다루지 마라!

살아서 스스로가 할 일을 생각해!

사람은 증오만으론 살아가지 못한다...

그랬었죠, 선장님...

나디아, 꼭 살아야 한다!

언니...

킹, 그러지 마!

아버지...

나디아...




Episode 22 'Electra's Betrayal'...end...

Fushigi no umi no Nadia The Secret of Blue Water

Episode #23

'Little Castaways'
'ちいさなひょうりゅうしゃ'




때는 서기 1889년

파리 만국박람회에서 우연히 만난 쟝과 나디아와 킹은

수수께끼의 보석, 블루워터를 노리는

그랑디스 일행의 습격을 당하지만

쟝이 발명한 비행기로 겨우 탈출에 성공합니다

갖가지 모험끝에 한섬에 불시착하게 되는 쟝일행

그러나 그것은 네오 아틀란티스의 비밀기지였습니다

그 섬에서 쟝일행은 어린소녀 마리를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나디아는 블루워터를 노리는 가고일에게

생포되어 대량 살상무기 바벨탑의 실험을 보게됩니다

그 위력은 바다위 작은섬 하나를

날려버리는 엄청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쟝과 그랑디스일행 그리고 때맞춰 나타난

만능잠수함 노틸러스호의 활약으로

나디아는 무사히 구출되고 비밀기지는 폭파됩니다

그후 나디아 일행과 네모선장에게 한눈에 반한

그랑디스일행은 노틸러스호에 타게 되고

네모선장은 나디아와 운명적인 재회를 하게됩니다

그도 또한 블루워터의 승계자였던 것입니다

네오 아틀란티스 조직을 계속 추적하는 노틸러스호

익숙치않은 잠수함에서의 생활에 얼떨떨해 하면서도

굳건하게 살아가는 나디아

그리고 네오 아틀란티스와의 전투

여러 승무원들과의 만남

놀라운 대자연속에서 끔찍한 고난의 항해 끝에

노틸러스호는 드디어 네오 아틀란티스 조직의

대공중 전함과 결전을 벌이게 됩니다

하지만 적의 압도적인 화력에

꼼짝없이 격침당하는 노틸러스호

깊은 바다밑으로 침몰해가는 노틸러스호속에서

나디아는 네모선장이 자신의 고향땅을 멸망하게한

사람이라는걸 알게 되고 큰 충격을 받습니다

네모선장은 가고일과 네오 아틀란티스 조직을

무찌르지 않으면 안된다는

십자가를 짊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디아는 또 한가지를 알게 됩니다

네모선장이 바로 아버지라는 사실을

하지만 그때는 이미 나디아가 탄 캡슐은

노틸러스호에서 분리 됐고

네모선장과 승무원들이 탄 노틸러스호는

캄캄한 바다밑으로 침몰돼갑니다

살아야 한다는 네모선장의 말을 남기고서...



으응?

왜그러고 있어, 둘다?

샌슨하고 핸슨은?

다들 어디로 가버린거야?

언니, 왜 울어?

다들 있는 데로 가봐야지!

안돼, 마리!

어, 어째서?

그 문 저쪽에는...

응, 왜?

그 문 저쪽에는 아무도 없단 말이야...

아우~ 정말 재미 없어!

좋아~ 킹, 우리 놀자!

다같이 노래를 부르자. 손뼉을 치면서 랄랄랄랄라~

대체 어디로 가고있는 걸까?

나디아...

아버지...

결단을 내리세요!

당신의 딸인 나디아를 죽게할 수 없어서 인가요?

어째서 평범한 한 아버지로 뒷걸음을 치신거죠?

어째서 제가 존경했던 남자로 살아주시려 않는것인가요?

안녕히, 네모선장님...

그만둬요! 그만둬요!

괜찮아!

제발 부탁이니까 쏘지 말아요!

네? 네모?

네모란 말은 분명 라틴어로

'아무도 아니다'라는 뜻일거야

난 이 배가 마음에 안들어...

마침 잘됐네요. 소개합니다, 이쪽이 나디아

진짜 바다의 사나이야!

그치, 나디아! 그렇게 생각안돼?

언제나 책벌레이던 쟝도

역시 골치아픈 과학보다는 푸른하늘 아래가 좋으냐?

그치만 네모선장님은 좋은 분인걸

내가 좀 말을 많이 한것 같구나

그분이야 말로 바다의 보석, 남자중의 남자야~

어째서죠? 어째서 쐈냐구요?

그 사람은 상처입고 있었어요!

나디아가 총에 맞았을지도 몰라

살인자! 당신은 인간도 아니예요!

지금의 나디아에겐 무슨말을 해도 이해가 안될거야

비겁해요, 피하시는군요!

나디아, 그런 말은 하는게 아니야...

랄랄랄랄 노래를 불러요. 신나게 노래 불러요~

나디아, 이걸 봐봐!

굉장해!

이건 백과사전이라고 하는데

이 세상에 대한 모든게 다 실려 있어!

여기 철학 종교 문학 의학 역사만도 3권이 들어있어

물리 화학 지구 우주 그리고 또 별책으로

인명사전과 세계지도도 있구 말이야

이것만 있으면 무엇이든 다 할 수 있어!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살지 가르쳐 달래봐!

이좁은데 같혀있고!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이대로 바다밑에 가라않을지도 모르고!

게다가 바다밑에는 가고일일당이

어디 있을지도 모르잖아!

그 책들은 무엇이든 다 실려 있다면서?

가르쳐 달래보라구!

걱정하지마

부력이 있으니까 바다위로 언제건 나갈 수 있고

여기에는 비상식량도 실려 있어

그리고 이방도 스페이스 티타늄으로 만든거라서

왠만한 충격쯤에는 끄떡도 안할거야

이배는 지금 심하게 공격을 당했다구!

언제 구멍이 나서

바닷물이 방안으로 들어올지 모른다구!

그것봐, 내가 말한 대로잖아!

큰일이야~

이방도 상당히 손상을 입고 있는것 같애

조그만 충격에도 또 침수할지 모를 일이야

다들 되도록 조용하게, 되도록 안움직이는게 좋겠어

그래

나도 알았어!

아이참, 아직도야?

아직...

뛰어 놀고 싶어 뭐...

뛰어 놀고 싶어~

감기가 들었나?

이래서 과학이란건 믿을게 못된다구!

쟝은 바보!

사나이답게 어떻게 좀 해봐!

좋아, 나도 사나이 대장부다!

쟝, 대단해. 다시 봐야겠어!

어떠냐... 마리야... 으으으...

미안해...

내가, 내가 재채기를 해서 그만...

이대로 우린 빠져 죽겠지?

좋아, 이 해치를 열자!

뭐?

그치만 해치를 열면은 물이 들어 올탠데

그만한건 마리나 킹도 알 수 있잖아?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물이 들어오게 되면

그와 동시에 공기가 밖으로 나가게 마련이지

그야 그렇지만...

그거야!

공기는 물보다 가벼우니까 바닷면으로 올라가게 되지

그 공기를 이 우산속에 모아두고

그 속에 머리를 넣으면은 물이 들어와도

우산속에 공기는 그대로 고여있으니까

우린 숨을 쉴 수 있어

그리고 공기와 함께 우리도 위로 올라가니까

무사하게 바닷면에 떠오르게 되는거지

어때, 기막힌 착상이지!

그래, 굉장해 쟝!

정말 기막힌 착상이야!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것이다!

에레크트라도 그렇게 말했어

그래~

그럼 떠난다!

하나! 둘! 셋!

우리 산거야?

그런가봐~

괜히 걱정했네

여기가 어디야?

아프리카일까?

아니야

분명 아프리카에는 이런 종류의 야자는 없을거야

아후~ 우리 신세 한심하다

아이참, 킹~

그러지마. 무너뜨리면 안된다~

어어? 아이참, 그러지마!

좋겠어, 어린애는

무슨 말을 하는거야?

쟝도 아직 어린애라구

쳇~ 또 그 얘기야?

그렇게 말하는 나디아도 아직 어린애면서

난 어린애로 살 수 있는 시간같은거 없었어...

미안해...

미안해, 쟝도 그랬었지...

나디아, 가자!

으응?

도시나 마을이 있을지 모르니까

어, 그래!

언니~

이것봐!

나 이거 줏었어~

많이 많이 떨어져 있다~

가고일군의 통조림이야!

어디서 줏었니, 마리?

저어기~

나디아!

여기에도 가고일의 기지가 있는걸까?

살펴보자!

저게 뭘까?

무엇일까?

뭔가의 잔해 같아 보이지?

어, 저건!

가휫슈야!

가고일이 있을지도 몰라

응, 가까운데 있으면 큰일이야!

아무도 없었어~

노틸러스호하고 싸웠었나?

그럴꺼야!

가휫슈를 무찌를수 있는건

노틸러스호 이외엔 생각도할 수 없으니까!

마리, 혼자가면 안돼, 위험해~

끄떡없어~

괜찮아

뭐?

이게 녹슨걸 보면 한달도 더 지난것 같이 보여

그리고 누가 살아남아 있으면은

그 통조림이 있을리도 없구

아마, 어디 도시로 가버렸을거야

그렇담, 저쪽 어딘가에 도시가 있을지도 모르겠네

어어? 에게~

어? 왜그래, 쟝?

여기는 아까 우리가 떠난 모래사장이야

어째서?

이걸봐

어~ 어마나 맙소사!

언니~ 이거, 이거 또 주웠어~

그렇다면은!

여기는

섬이야!

지금까지 누굴 만났었나?

사람 낌새는?

그렇다면은

무인도야!

아이구...

나에게는 왜 이렇게도 자꾸만 불행이 닥쳐오는걸까?

내가 가고 싶은 곳은 아프리카야

절대로 이런 무인도 같은데는 아니었어

고모부님이 걱정하고 계실거야

내가 이미 죽었다고 생각하고 계실까?

그랑디스일행도 어디로 날아가버렸고

으응? 결국 그때 그라탱으로 도망쳤어?

그때 쓴 추진기가 뭐였을까?

핸슨이 발명한걸까?

역시 그 사람들은 악당이었어!

친하게 지내서 손해 봤다구!

좋겠어, 핸슨은~

나도 독창적인 발명을 하고싶어

지금은 발명따위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잖아

어우~ 배가 너무 고프다

이제 곧 해가 저물테니

어두워지기 전에 식량을 가지러 가야겠지?

어후~ 멀다...

우리들은 뭐 먹을 수도 없게 됐지...

그렇지, 마리하고 킹한테!

언니, 쟝~

배야 배!

저기야!

이봐요~!

이봐요~!

이봐요~!

틀렸어, 쟝!

저렇게 먼데까지는 안들려

안돼, 그렇게 쉽게 단념하면!

보고 있어!

어휴~ 아무 소용없어...

배고프지?



이건?

노틸러스호의 비상식 아니야?

이거 왠거지?

가져왔어~

어, 어떻게 해서?

걸어서~

걸어서?

이것봐, 걸어서 갈 수 있지?

썰물이 됐었나봐

그런가봐

어, 낭패야!

왜그래?

통조림을 딸 연장이 없어!

난 상관없어

어차피 내가 먹을수 있는건 아닐테니까 말이야

어떡한다?

이걸두고 굶을 수도 없구...

쟝, 킹이 딸수 있데!

어떻게 해서?

으아~ 킹이 저러다가 죽겠어!

킹!

먹으면 어떡하니?

잘 먹겠습니다!

넌 아까부터 먹었으니까 안먹어도 되지?

내일도 부탁한다~

이건 나디아도 먹을 수 있을것 같은데?

뭐야 이게?

감자를 잘게 썰어서 튀긴거야

응?

으음~ 맛있다

정말?

그치만 그거 고기하고 같은 맛이 나게 한건데

안그래!

이건 감자를 썰어서 튀긴 다음에 말린 음식이라구!

치잇~ 그렇다면 여태껏 괜한 엄살이었잖아

맞아 맞아 맞아 엄살이었어 엄살~ 엄살이래요~

밟지마!

어? 뭐하고 있어?

별위치를 따져서 이섬이 어디쯤에 있는지 알아보려고

괜찮아!

그런거 알아보지 않아도!

나디아...

이 섬에는 우리들밖엔 없어

그 밖에는 나쁜 사람도 싫은 사람도 없어

나, 마리하고 킹하고 함께라면은

이 섬에서 평생토록 살아도 좋아...

나디아...

난...?




Episode 23 'Little Castaways'...end...

Fushigi no umi no Nadia The Secret of Blue Water

Episode #24

'Lincoln Island'
'リンカ―ンしま'




때는 서기 1889년

침몰하는 노틸러스호에서 겨우 탈출한

쟝과 나디아, 마리와 킹은

한 무인도에 떠내려오게 됩니다

만능 잠수함 노틸러스호에서의 자유로운 생활과는 달리

쟝일행은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가지 않으면 안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나디아는 대자연의 무서움도 모르고

무인도의 생활에 희망을 안게되어

이 섬에서 평생을 살아도 좋다고

단호하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대체 나디아는 어떤 생각으로 그런 결심을 한것일까요?



뭐야?

뭐야, 나디아?

나 아직 졸려~

다들 언제까지 자고 있을거야?

그렇게 자다가는 두 눈이 녹아버리겠다!

아참 이제까지 이렇게 갖가지 일을 겪었는데~

오늘부터 이 섬에서 살아야 된다구!

이제까지하고는 다르게 살아가야 한단 말이야!

첫째 이 남쪽나라 낙원섬에 이름을 지어줘야겠다

난 어젯밤 내내 생각을 했다구

그래, 뭐라구?

응, 링컨섬

링컨섬?

미국의 흑인노예를 해방한 대통령의 이름이군

맞았어~

그리고 이 앞바다는 캡틴만

캡틴만?

선장실이 표류해왔다고 해서

맞았어~

그리고 저쪽 모래사장은 나.마.킹.비.치

나.마.킹.비.치?

나디아 마리 킹의 이름에서 따온거군

맞어~

그런데 어째서 내 이름은 안들어 있는거야?

응?

나마킹비치라고 하면

나디아 마리 킹의 머리글자 뿐이잖아

어째서 내 이름이 머리글자 빠졌냐고?

으응, 그러면은 나.쟝.마.킹.비.치

아우~ 부르기가 어렵다 좀~

그렇게 부르고 지내다보면은 곧 익숙해질거야

그치, 킹?

이름보다도 중요한 일이 있을것같은 생각이드는데...

내가 지은 이름이 마음에 안든다면은

쓰지않으면 되지 뭐!

대체 왜그래?

어제까지의 나디아하고는 달라졌어

난 어제 밤새 생각하고나서 새 사람이 됐다고

다시는 투덜대지 않을거야

화내지도 않고

나는 나 스스로가

내 껍찔을 깨고서 한결 마음이 넓어 졌어

이젠 지금까지의 나디아가 아닌

남쪽나라 섬의 나디아로 새롭게 태어났다구!

마치 번데기에서 나비가 되듯이~

안녕~ 링컨섬의 섬 새들아~

안녕~ 산토끼 토끼야~

안녕~ 숲속의 동물친구들아~

나디아, 우리가 그럴려고 이런데까지 온거야?

응? 무슨 뜻이야?

선장실에서 짐을 꺼내와야 하고

구조해 줄 배가 올때까지 살아갈 준비도 해야하고

할 일이 산더미 같다구

나는 이제 과학이니 문명이니 하는 것들과는

일체 인연을 끊기로 결심을 했다구!

그러니까 그런 일들을 할 필요가 없어!

오늘부터는 숲에 가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갈거야!

그럼, 쟝~

어떻게 된거야? 아무도 안따라 올거야?

난 나 혼자서라도 그렇게 살거야!

나디아가 돌았나봐!

이게 뭐지?

이건 말이지 내가 발명한 바닷물 여과장치야

바닷물은 짜서 마실 수가 없잖아



그래서 한번 끓이는거야

으응~

그러면은 소금기만 여기에 남게 되지

응응응

끓여서 수증기가 된 물기는 시간이 지나면

다시 물이 되서 이 그릇에 고인단 말이야

그러면은 그게 바로 단물이지

어때, 굉장한 발명이지?

그래서 뭘 만들 수 있어?

뭐라구...

빨리 빨리 빨리와봐~

쟝, 배가 보여~

뭐?

뭐야!?

쟝은 자연과 동물의 힘을 믿고 있지?

그렇다면은 평생 이 무인도에서 후회하면서 살라구!

과학의 힘만 믿으면서 말이야!

그, 그런 터무니 없는...

아니, 마리는? 킹은?

잘있어, 쟝!

우리들는 자연속에서 즐겁게 살아갈거야!

기다려, 나도 데리고 가줘!

같이 가!

안녕

기다려 기다려줘, 나디아!

같이가, 나디아!

나만두고 가지마!

꿈이 었구나...

쟝~ 배야 배~

이런 때를 위해서 만들어 뒀지!

이런 때를 위해서 만들었는데...

어, 왜그래 킹?

진짜 고집쟁이에 꽉 막힌 애야

나디아 언니~

이거 편리하기도 한데~

도대체 누가 이런 편리한걸 발명했을까?

정말 놀랄일이야. 쟝이 깡통따개도 모르다니

노틸러스호에선 상식이었다구, 알아?

쟝은 일을 전혀 안거들어서 몰랐던거야

그치, 킹~

아무튼 이제는 킹더러

통조림 따달래지 않아도 되게 됐지?

맛있게 먹겠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따서!

먹는거야!

에휴!

아우 힘들어!

이게 뭐야?

이건 동양의 포크로 젓가락이라는 거야

숙달되면 금방 쓰기가 편해지고

손끝이 재빨라져서 좋다구

그게 잘하는거야?

편리한 연장이 있으면 삶이 풍성해 지는거다

연장같은거 없어도!

이 나디아는!

서커스에서 단련한!

근성이!

있다구!

에잇!

맛있게 먹었어요~

언니가 왜 안돌아 오지?

아침식사도 차려 놨으니까

돌아 오면 좋을텐데...

그러게 말이야...

쟝은 나디아 언니를 무척 좋아하나 보다~

엇? 어떻게든 오늘부터 우리가 먹을 걸 찾아야 해!

선장실에서 꺼내온 식량은 이것으로 끝이니까 말이야

그럼 내가 줏어온 통조림은?

그 통조림은 오래되서 먹을 수가 없어

뚜껑이 불룩하게 된건 알맹이가 썩었다는 증거야

아깝다, 정말~

오늘 점심은 물고기야?

낚이면은

난 토끼고기 먹고 싶어 뭐~

그렇지만 숲속에는 무서운 도깨비가 도사리고 있어!

칫~ 두고 보라구!

이번엔 따질거야!

전혀 물고기가 안낚이잖아~

어~ 걸렸다!

대단하다, 킹!

좋았어!

와~ 아까워라~

방금 그거 얼마나 컸다구!

크다... 커?

그렇지, 알았어!

먼 바다에 나가야 큰 물고기가 있다구!

좋겠다 쟝은, 장난감이 있었어

나두 장난감 갖고 싶어 뭐~

마리, 이건 장난감이 아니야

백과사전이라는 건데

철학에서 우주까지 세상의 모든것들이 실려 있고

게다가 별책에는 인명사전과 세계지도까지 있단말이야

나도 장난감 만들어줘~

나중에

아우~ 나 심심해서 그래~

아, 킹!

말잇기 놀이 하자~

그럼 나부터 한다~

마리니까, '리'

아, 그렇다면...

아이스크림~

아~ 또 아몬드~

아가씨는 'o'자가 붙으니까 알사탕!

아스파라거스~

알라딘 램프~

알밤~

아프리카~

악어~

아마존~

아우, 킹은 약았어!

모조리 '마야 마야'로 끝나니까 말잇기 놀이가 안돼!

아우~ 따분해 정말~

아우, 쟝! 나랑 놀이하자!

나중에 하자

지금해, 심심하단 말이야

나중에 나중에...응?

걸렸나!

크다 커!

엄청나!

좋았어!

배다!

삼세번이야!

이봐요!

여기 있어요!

이봐요!

이봐요!

여기 있어요!

이봐요!

관두자 마리...

왜?

나디아는 안갈걸 뭐...

아깝다...

원래 놓친 물고기는 크게 생각된데

또 자연파괴를 했었네

아니, 배가?

우와~ 신난다 신나~

겨우 말렸었는데

우와~ 살려줘, 누가 나좀 살려줘!

나디아야!

나디아가 선장실에 매달려서

먼바다로 떠밀려 가고 있어!

틀렸어, 이대로 가면 자꾸 떠밀려 나가!

숲속의 동물들이 나좀 구해줬으면 좋겠는데...

제발 물고기들아~

나좀 도와줘~

어째서 아무도 날 구해주지 않는거지?

큰일날뻔했지, 나디아?

정말~

그러니 불러도 불러도 물고기들이 안오는게 당연하지!

쟝하고 마리 킹이 닥치는대로 잡아버렸으니까!

그치만...

그래, 어쩔 수 없잖아!

이렇게 안하면 우린 굶어죽을 테니까 그렇지 뭐!

마리...

물고기도 알아 줄거야!

선장실에는 왜?

쟝...

그 홀로그래피를 가져 와줬군...

그건 나디아에게 소중한거 아니야?

고마워...

미안해, 내가 멋대로 굴어서...

나 정말로 고집장이에 꽉 막힌 애지?

역시 자연만으로는 살아 갈수가 없나봐

응?

사람으로 태어나서 사람으로 살아 가려면은

스스로의 손으로 뭔가를 만들지 않으면 안된다구

지금으로부터 약 2억년전에

이 지구는 파충류의 전성시대였어

그런데 그들이 멸종돼버린건

환경을 그들이 살아가기 좋은 조건으로

바꿔 만들어서 숫자가 엄청나게 늘어났기 때문이었지

요즘의 인간들하고 같군...

그러니까 우리들은 자연과 인간이

서로 도우며 살기 위한 과학을 창조해 가야만 돼

파충류의 피는 차갑지만 인간의 피는 따뜻하지

나는 과학만이 아니라 과학을 창조한 인간을 믿고싶어!

쟝...

아니?

왜그래?

여기, 이걸 좀 봐

마리가 그린건가 봐

대체 어느 사이에?

내 이름은 마리!

1885년 4월 10일에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태어났다!

그치만 난 마르세유에 대해서 전혀 기억이 없어

그럴것이 내가 태어나고 곧바로

베르대 제도의 마하르섬으로 이사를 했으니까

울아빠와 울엄만 거기서 돌아 가셨다

하지만 난 혼자가 아니니까 전혀 외롭지 않아~

나디아는 나의 언니이다

금방 화를 내고 가리는게 많고

동물들과 얘기를 나눌 수 있다고 했는데

난 한번도 본적이 없다

그렇지만 난 나디아 언니가 너무너무 좋다~

그리고 쟝은 나디아의 신랑이다~

언제나 나디아하고 부부싸움을 하지 뭐야?

그런데 내가 부부싸움을 해? 하고 물으면

둘이다 막 화를 낸다. 이상하지?

쟝은 언제나 괴상한 장난감을 만들며

내가 같이 놀자고 졸라도

그때마다 나중에 하면서 놀아주지 않는다

그래도 나디아처럼 화를 내지 않으니까

난 쟝이 너무너무 좋다~

내 신랑은 킹이다!

원래는 나디아의 신랑이었는데 내가 뺏어버렸지~

지금은 킹도 내가 더 좋다고 한다~

서로 사랑한다고나 할까?

쬐끔 변덕스러운데가 있지만 난 킹이 너무너무 좋다~

무슨 소리지, 이게?

금방 화를 내고 가리는게 많다구?

바로 맞췄어~

어엉~ 쟝!

지금 화냈지?

이건 화낸 축에 들어가지 않아

난 좀 장난끼가 있고 허둥대는 버릇도 있지

하지만 난 이따끔 변덕스러울 때도 있지만은

서커스에 있었을 때는 그래도 사랑받는 스타였었다구~

쳇, 잘난척 하네~




Episode 24 'Lincoln Island'...end...

Fushigi no umi no Nadia The Secret of Blue Water

Episode #25

'First Kiss'
'はじめてのキス'




때는 서기 1889년

새로운 삶의 터전이 된 무인도에서도

나디아의 이기적인 행동은 그칠 줄을 모릅니다

섬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애쓰는 쟝과는 달리

나디아는 아침 일찍부터 쟝과 마리를 끌어내서

마음대로 동물과 섬 여기저기에 이름을 짓는가하면은

이곳 무인도에서 자기는 새롭게 태어났다고 선언합니다

그리고 과학이나 문명과는 인연을 끊겠다면서

나디아는 혼자 숲속으로 돌아가버리고 맙니다

그러나 자연속에서 혼자 산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겪은 나디아는

결국은 쟝과 마리가 있는 곳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는 쟝과 화해를 하는데

과연 정말로 나디아의 버릇이 고쳐진 것일까요?

나디아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자꾸 그러는 것일까요?



어째서 고기를 섞은거야?

어째서 고기인줄 알았어?

아무리 잘게 썰어도 난 알고 있다고!

어째서 잘게 썬것을 알았느냐고!

맛과 혀에 닿는 느낌으로 알지 뭐!

아~ 맛있다

맛있고 맛없고하고는 상관없어!

어째서 고기를 넣느냐 말이야!

지금 우리는 이런 형편이야

그렇게 이러쿵 저러쿵 떼를 쓰지마

이건 때가 아니야. 신념이라구!

어? 신념?

이렇게 동물을 잡아먹는건 정말 야만스런 짓이야!

사람이 할 수 있는 짓이 아니야!

동물을 잡아먹는게 아니야!

이건 고기라는 사람이 먹는 음식이라고!

게다가 그걸 모르게하려고 달걀부침속에 섞어놓고

처음부터 날 속이려고 그런거지?

난 속일 생각은 없었어 뭐

지금 이 섬에서 먹을 수 있는 것이라곤

고기밖에 없으니까 할 수 없이...

그게 얼마나 못된 짓이야?

생명이 있는 동물을 잡아먹고 살아간다는게

그치만 사람만이 아니라 세상의 거의 모든

생명있는 동물들은 그렇게 살아가고 있단 말이야

그건 헛소리야!

헛소리가 아니야, 사실이야!

과학이 그렇다는걸 증명하고 있어!

또 과학 타령이군

그래서 과학이라는게 믿을 것이 못된단말이야

과학따윈 엉터리라구!

쟝이 하는 말도 다 엉터리구!

글쎄, 사람은 옛날부터 고기를 먹고 살아왔어

그래서 이만큼 진보해온 거라구

그래서 나쁜 사람이 많아졌군

그것하고는 전혀 상관없어

고기를 먹고 그러니까

원래는 착한 사람도 나쁜 사람이 되고말지 뭐!

말도 안돼~

마리도 자꾸 고기를 먹으면

쟝처럼 거짓말하는 나쁜 사람이 될꺼야!

마리, 이젠 이런거 먹지마!

아까운데...

아까운 짓을 한건 쟝하고 마리야

동물들의 생명을 함부로 아깝게 해치우고 말이야

지금은 안먹는 편이 훨씬 아까워 뭐!

아니야, 그렇지 않아!

고기를 안먹으면 몸이 약해져서 병들기 쉬워지고

또 심하면 죽을 수도 있다고!

난 필요없어, 영양분 같은것!

영양분을 먹으면 나쁜 사람이 되니까!

글쎄, 꼭 나쁜 사람이 되는건 아니라니까!

마리나 나를 봐!

쟝은 나쁜 사람이라고. 방금 나를 속였잖아!

마리도 멀지않아서 나쁜 사람이 될꺼야!

어째서 내가 나쁜 사람이라는 거야?

난 진심으로 나디아를 염려해서 그러는데

그러면서 내가 고기를 먹게해서는

나도 나쁜 사람을 만들 그런 작전이었지, 응?

정말 먹지않으면 죽게 될지 몰라

그래도 싫다고!

고기가 섞인 달걀부침 같은건 메스껍다고!

날 위한다면 고길 넣지않은 달걀부침을 만들어줘!

메스꺼워?

아니아니, 잠깐

얘기가 이상해

달걀은 아무렇지도 않다고?

그래

달걀이라는 것도 생명이 있는 닭이 낳은거지?

그래, 왜?

생명있는 동물이 태어나기 전의 상태가 달걀인데

달걀은 달걀일뿐 생명있는 동물이 아니라고

뭐?

안먹으면 내가 먹을래

먹으면 안돼!

이건 나디아의 몫이니까 나디아가 먹어야만 돼

아마 안먹을걸

난 이제 아무것도 필요없다고!

정말이지? 정말 아무것도 필요없단 말이지?

정말이야

먹을 것이나 마실 것 따위가 없어도

사람은 열흘, 아니 반달쯤은 너끈히 살 수 있다고!

그럼 물도 필요없단 말이지?

필요없어!

내가 먹어야지

나중에 후회하고 울어도 절대로 안봐줄거야!

흥~ 그런 걱정하지마. 난 절대 후회 안할테니깐

진짜 진짜 고집불통이네

이제와서 물러설 수가 없게 된거지?

천만의 말씀!

난 정말 먹을것도 마실것도 필요없다고 했을뿐이야!

나디아가 필요없다고

고집을 부리니까 일이 이렇게 되버렸잖아

아직 열흘도 안됐어 뭐

난 아직 견딜 수 있어

쟝, 나도 고기 줘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 잘 씹어서 아껴먹어

그치만 난 배가 고파서 금방 없어질걸 뭐

나디아도 괜히 고집부리지 말고 먹는게 좋을텐데

필요없어!

동물시체로 만든 그거 내눈에 안띄게 해줘!

난 고기 먹는 사람 미워한단 말이야! 알았어?

나디아...

배고파

나참, 아무리 고기가 싫더라도

그렇게 심한 말을 할 건 없는데...

언니, 맛있지? 고기 많이많이 먹자

난 안먹을거야. 동물시체 같은건...

왠일이지, 전혀 잡히질 않네

미끼가 안좋은가?

아니면 여기에 물고기가 없는건가?

그럴린 없을텐데

우리가 드디어 상어의 먹이가 되고 말려나 보죠?

그렇게 못된 짓을 한일도 없는데 말이야

에고에고~ 우리가 어쩌다가 이런 꼴이 된거야?

샌슨, 좀 일어나봐! 어서 눈을 뜨라니까!

아가씨, 이제 겨우 정신이 들었어요!

흥, 저 건방진 놈들~!

좋았어~

아직 안됐어?

거의 돼가

와~ 됐어

마리, 물이야

미안해서 어떡하지?

무슨 소리야?

잘 마시겠습니다

아~ 맛좋다~

남은 물은 쟝하고 언니가 나눠서 마셔

걱정마. 우리도 마실건 지금부터 또 만들테니까

어~ 배만 고프지 않다면 나도 도울텐데

그것보다도 어서 건강해져야 돼

그게 마리가 할 일이야

네~

그럼 오늘은 꼭 큰 물고기를 잡아올께

기다릴께 쟝~

기다려~

나디아

쟝은 바다에서 물고기를 낚고

난 모래사장에서 물을 만든다, 그렇지?

그래야지. 아직 화내고 있는거야?

난 화낸적이 없어 뭐

그랬던가?

그래~

정말로?

정말이야!

왜 그래? 더이상 나를 화나게 하고싶어?

아니...

그렇거든 어서 썩 다녀오란 말이야!

물고기 죽이러!

어쩌서 그렇게 화를 내는거지?

배가 고파서 그럴까?

하긴 배가 안고파도 화를 잘내지만

나는 배가 고파서 화낼 기운도 없는데 말이야...

왜이렇게 느린거야

더워라, 정말!

이토록 오래 기다렸는데 요만큼 밖에 안고였어?

뭐야! 뭐야! 이거 정말 엉터리잖아!

못간다!

잡았다!

우아~ 시금치다

잘 먹겠습니다

먹통은 빼내버렸어

오래간만에 먹어보네, 그치?

나디아도 좀 먹지, 그래?

아니, 괜찮아

쟝, 비가 와~

마리도 깡통을 많이 모아봐

물을 되도록 많이 받아와야하니까

어, 나디아는?

언니는 누워있어

한심하기는, 이런때 누워있으니

마리, 가고일의 통조림 먹었어?

난 안먹었는데

이 통조림은 썩은거라서 버렸던건데...

킹이 먹었나?

킹은 며칠동안 쭉 저기에만 있었으니 아닐테고...

시금치?

나디아야!

나디아, 괜찮아?

뭘?

뭘이라니 썩은 통조림을 먹은 것 같은데

난 그런거 먹지 않았어

이거 말이야

난 그런짓은 안한다구

응, 뭐야 이게? 가고일의 통조림이잖아!

아무리 배가 고파도 난 가고일의 통조림을

먹을만큼 치사해 지지는 않았어. 흥!

이상하네

이 섬에 원숭이라도 살고 있는건가?

그래...

내가 가고일의 덫에 걸려들었어

내 친구 네모선장, 편히 잠들게

자네의 넋

우리의 힘이 미치지 않는 곳에서 빛이 되게

자네에게 주어진 불은 오직 하나!

그것은

지옥의 불길!

자네에게 주어진 쾌락은 오직 하나!

그것은

지옥의 고통!!

자네가 우리 동지들에게 저지른

그 수많은 극악무도한 짓들

그것은 그 지옥 밑바닥에서

충분히 보상 받을 것이다

그것이 바로 우주의 율법일세!

나는 오늘을 네모의 기념일로 정하여

이 기쁨을 영원토록 역사에 남기기로 한다!

이제 우리에게 남은 목표는 오직 하나뿐이다!

이 지구는 누구의 것인가?

네오 아틀란~!

그렇다!

이 지구를 우리 손아귀에 넣기 위하여

우리는 새로운 계획을 실천한다!

그것은 신성한 대요새, 레드노아의 부활이다!

이 별세계까지 날을 수 있는 대요새가 부활되는 날엔

전세계의 모든 인간들은

우리들 네오 아틀란티스의 위력 앞에

머리를 조아리고 굴복할 것이다!

썩은 통조림을 먹어서 그런거야

안그래. 가고일의 덫이라구

우리를 죽이려고 독이 든 통조림을

모래사장에 흘려보낸거야

가고일의 덫이라면

먹는 그 순간에 숨져버릴 그런 센 독을 넣었을거야

나디아는 썩은 통조림을 먹어서 배탈이 난 것뿐이야

언니는 먹보구나

배가 고팠으면 우리하고 함께 먹지 그랬어

난 싫어!

나는 동물의 시체는 먹느니보다는

썩은 통조림을 먹고 배탈 나는 편이 낫다구!

정말 배가 아픈거야?

언니,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

열 있어?

없어

어디?

열 있잖아!

괜찮다구!

잠깐 기다려봐

고칠 방법이 있을지도 몰라

그만둬. 누워있으면 나을거야

그래. 그럼 누워있고

마리는 여기 있으면서 나디아를 돌보고 있어

나도 갈테야

안돼

마리가 꼭 지켜보고 있지 않으면

나디아가 또 썩은 통조림을 먹을지도 모르잖아

언니는 킹이 옆에 있으면 못그래

안돼!

내가 지금 가는 숲속에는

무엇이 있을지 모른단 말이야

마리, 넌 천막에 남아있어

치~ 시시하다 뭐~

아우~ 싫어~

기다려줘. 가지마 제발...

왜요? 어째서 죽이는 거에요?

음, 그 녀석은 이미 틀렸단 말이야

그 병 때문에 너한테 상처를 입혔잖니?

그치만 파우파우는 내 친구에요

내가 아끼는 너 나디아와 병든 코끼리 둘중에서

나는 누가 뭐래도 나디아를 택한다

괴롭겠지만 도리가 없단 말이야

약을 쓰니까 편하게 죽을거야

코끼리도 그러는 편이 행복할거고

싫어요, 제발 그만둬요!

약으로 죽이다니 절대로 안돼요!

파우파우~ 파우파우~

야단이네

오래 가물어서 그런지 쓸만한 약초가 전혀 없어

깜짝 놀랐네

이러면 안돼, 따라오면

벼락이 떨어져서 위험하잖아

대단했지? 방금 그 벼락?

아후, 골치 아프게 됐네

있잖아, 쟝

응?

나 귀찮아?

응...

나디아 언니가 왔으면 좋을뻔 했지?

넌 모르는게 없구나

제발 용서해줘요

자, 시작!

아래를 보지마라!

걸어라!

걷지 않나? 이 밥버러지야!

자, 오늘은 잘 해냈으니까 상이다

나디아가 너무 좋아하는거야

내가 무서워서 그러니?

난 말이다 나디아가 다치면 안되기 때문에

엄하게 야단을 치는게다

난 절대로 널 싫어하거나 미워하는게 아니란 말이다

이런데가 있다는건 전혀 몰랐어

작은것 같더니 제법 크네, 이 섬도

어쩐지 무시무시해, 이 동굴은

마리, 너 겁쟁이구나

어두운게 겁나

잠깐만 기다려

이렇게 어둡고 축축한 곳에는

약으로 쓰는 식물이 있을지 모른다구

빨리 돌아와, 응?

어째 예감이 안좋다

틀렸어. 깜깜해서 아무것도 안보여

이럴때 회중전등이 있으면 좋을텐데

쟝~ 비가 그쳤어~

여기엔 안쓰여 있는데, 새로운 종류의 버섯인가?

나 배고프니까~ 빨리 돌아가자~

마리~~~

이거 맛있다. 마리도 어서와~~~

이렇게 맛있는게 있다니~~~

기막히게 맛이 좋아~~~

쟝, 뭐하고 있어?

이건 통닭이잖아?

왜이래?

포동포동 살찐게 맛 좋겠다~~~

이 바보~!!!

난 표준체형이란 말이야. 뚱보가 아니야, 메롱!

식사후에는 반드시 이를 닦을것~~~

역시 고기요리가 맛이 좋아~~~

정말, 애꽤나 먹이려고 작정했나봐. 한심해!

거북이 고기 스프를 만들어야돼~~~

저 버섯 때문일까?

그 통닭이 그렇게도 맛있었어~~~?

나를 보호해야할 사람이 왜이래?

그럼 내 약을 찾으러 갔다가 이렇게 되버린 거구나?

약초는 없고 커다란 요리다~~~

글쎄말이야

쟝이 날더러 포동포동 살찐게 맛 좋겠다지 뭐야?

나를 위해서?

너무 했지? 그치!

고마워, 쟝...

고구마 튀김이 더 맛있다~~~

아우~ 못 말려~

못봤어~~~? 그 맛있는걸~~~?

이봐 쟝...

후식은 아직이야~~~?

나 꿈속에서 봤어

사람은 누구나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나봐

지금까지 나는 단 한번도

그렇게 생각한 일이 없었는데 말이야

나디아의 꿈은 어떤거였을까~~~?

세상이란 혼자서 살아갈 수 있는거라고

어려서부터 쭉 믿었고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누구 도움도 받은 적이 없다고 생각해왔어

옛날 얘기는 참 재미있어~~~

그런데 아무도 없는 이 섬에서 살아오면서

난 처음 알았지

한사람은 모두를 위해

모두는 한사람을 위해 있다는 말의 뜻을 말이야

나 지금까지 모두가 도와줘서 살아온걸 알았어

내가 모르는데서 항상 누군가 날 염려해 주고 있고

누군가 또 내 생각을 해주고 있다는 것을 말이야

생각보다 무거우네~~~

언제건 날 꼭 아프리카로 데려가 줄거지?

아프리카는 너무 너무~~~

됐어. 아무말 하지마

안경 좀 벗어봐

안경을 벗으면 안 보일텐데~~~

우리 꼭 아프리카에 함께 가는거야




Episode 25 'First Kiss'...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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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A R C H I V E 나디아의 뒷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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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A R C H I V E 안노 히데아키 감독 인터뷰 -씨네21 166호
111 A R C H I V E LOLITA-여기서 추론해보는 안노의 여성관
110 A R C H I V E 에반게리온을통한 안노히데아키와의 싱크로
109 A R C H I V E 안노·히데아키 엿보기
108 A R C H I V E 안노 히데아키와의 인터뷰 PREMIERE 5월호
107 A R C H I V E 안노 히데아키감독이 말하는 나디아
106 A R C H I V E 96년 6월호 뉴타입 안노 감독 뉴타입 인터뷰
105 SCRIPT 왕립 우주군 - 오네아미스의 날개 - 한국어 자막 대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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