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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노아

고대 아틀란티스인들은 세 대의 함선을 타고 와 지구에 불시착한다. 그들이 타고 온 그 함선들의 이름은 무엇일까? 가고일이 마침내 재가동한 '레드노아', 타르테소스 아래에 있던 '블루노아', 두 대의 함선을 제외한 나머지 한 대의 이름은 '그린노아'일까?









      240만년전 고대 아틀란티스인들은 정든 고향 M78성운을 떠나 태양계의 세 번째 행성 지구에 도착하게 된다. 그들은 고도로 발달된 과학 기술로 인해 항성간 항행이 가능하며 대규모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이주용 우주선을 건조하여, 세 대에 나누어 타고 지구에 도착하였다.

      지구에 도착한 아틀란티스인들은 지구에서의 영주를 결정하고 자신들의 과학력으로 지구에서 그 꽃을 피웠지만 결국 서로간의 전쟁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고 자신들이 일구어 놓았던 발달된 과학, 찬란한 문화와 아름다운 예술들은 모두 사라져 버렸다.


      한 때는 인류보다 앞선 초과학 문명을 건설했으나 지금은 멸망해버린 고대 아틀란티스인들. 그런데, 그들이 지구로 이주할 때 사용하였던 우주선, 이 세 대의 우주선들의 이름은 각각 무엇일까?

      사실 이 부분은 깊은 비밀이 감추어져 있거나, 연구를 해보아야만 얻을 수 있는 답은 아니다. 작품 속에서 세 대의 우주선의 이름은 분명하게 밝혀져 있는 사실이기 때문에, 작품을 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부분이며, 이렇게 따로 밝혀야만 하는 내용들은 아니다.

      그런데, 인터넷에서는 사실과는 다른 내용들이 사실처럼 알려져 있고, 사람들은 마치 그것이 맞는 사실인 것처럼 알고 있다. 그렇게 점점 사람들에게 사실과 다르게 알려져 가는 사실들을, 객관적이고 정확한 자료와 정보를 이용한 팩트 체크를 통해 바로 잡고 올바른 내용을 남겨두는 것이,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의 관련 사이트로는 거의 유일하게 남아있는 'To Homeland...'에서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기에 이 리포트를 작성하였다.

      그럼,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보자.




      TV 에피소드 31화에서, M78우주인이 만들어 놓은 자(레드노아의 AI)가 나디아에게 아틀란티스인들의 지난 역사를 알려주는데, 이 때 이주용 함선의 존재와 모양, 그리고 몇 대인지 확인할 수 있다. 아틀란티스인들이 지구로 이주할 때 사용한 함선은. 총 3대이며, 3대 모두 아담스키형의 반구형 모양으로 그 모습은 비슷하다.

이주용 함선은 서로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디자인에서 차이가 없다.


      다만, 여기서는 색을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주용 함선의 색깔을 확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알려져 있는 함선의 이름은 함선의 색에 맞추어 불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첫 번째로 확인 가능한 함선의 색은 37화부터 끝까지 볼 수 있다. 바다를 떠다니는 섬으로 위장하고 있었으며, 부활 후에는 뉴노틸러스호와 전투를 벌였던 '레드노아'이다. 작품속에서도 등장 인물들은 해당 함선을 '레드노아'라고 부른다.





      두 번째로 확인 가능한 함선은 35화에서 볼 수 있다. 두 번째 함선은 31화의 위의 장면(함선들이 지구에 착륙하는 장면) 말고는 35화에서야 나오는데 35화는 흑백신이 많아서 색이 보이지 않는데다, 살아남은 아틀란티스인들이 함선위에 타르테소스를 세워서 확인이 어렵다.

      하지만, 역시 35화에서 나디아가 과거를 설명하는 장면에서 그림으로 함선이 등장하는데 푸른색으로 칠해져 있으며, 작품속에서도 해당 함선을 '블루노아'라고 부른다.

아틀란티스인들간의 전쟁이 벌어지는 시기에 블루노아에 수용하는 모습을 그린 그림이다. 여러 정황을 봤을 때, 이 시기 쯤이면 아틀란티스인들은 여러 실험과 제작을 통해 인간도 이미 만들었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그림에서 인간은 보이지 않는다. 공룡들 옆에 있는 존재는 아틀란티스인일 것이다.




      이제, 세 번째 함선 차례이다. 이 함선은 아틀란티스인들간의 마지막 전쟁후 바다로 추락한다. 그리고 일부의 기능은 작동하고 있으나, 함선으로써의 기능은 영원히 상실한 상태이다.

      외부에서는 모양이나 색을 확인할 수 없으며, 내부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TV 에피소드에서는 16화에서 주요 배경이 되고, 그리고 35화에 한 컷 등장한다. 이 함선의 색은 무엇일까?



색의 삼원색(좌)와, 빛의 삼원색(우)


      첫 번째와 두 번째, 레드와 블루는 조금 특별한 색이다. 바로 색의 삼원색에 해당하며, 또한 빛의 삼원색이기도 하다. 색의 삼원색은 빨강, 파랑, 노랑이며, 빛의 삼원색은 빨강, 파랑, 초록이다.

      색의 삼원, 빛의 삼원과 세 대의 함선. 레드, 블루, 그리고 나머지 하나. 옐로우, 혹은 그린 중 하나일까?

      정답은, 16화에 등장한 그 함선의 이름은 'ㅇㅇ노아'가 아니라, 바로 '아틀란티스'이다. '아틀란티스'라는 이름은 16화에서 네모 선장이 먼저 말하며, 그리고, 나디아가 35화에서 불길에 타서 바다로 가라앉은 그 배를 '아틀란티스'라고 부르게 되었다'라고 분명하게 밝히므로, '아틀란티스'는 이주용 함선 중 한 대를 말하는 것이 틀림없다.



□ 에피소드 16화 아틀란티스 언급 장면 □
□ 에피소드 35화 아틀란티스 언급 장면 □

      혹시라도, 나디아가 말한 '아틀란티스'는 그 함선을 말한 것이 아니라, 블루노아 위의 타르테소스, 혹은 16화의 '가라앉은 사원'처럼 그 함선의 어떠한 지역(구역)이나 특정 장소를 말한 것일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의견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위의 동영상에서 나디아는 함선의 특정 지역, 특정 장소들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세 대의 배(함선)을 차례로 설명하고 있는데, 레드노아, 블루노아를 설명하면서 아틀란티스만 특정 지역(장소)으로 말하는 것은 이야기의 문맥상 맞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아틀란티스'를 두고, 블로그나 유튜브 동영상에서 '그린노아'라고 부르고 있다. 작품내에서 분명하게 이름이 나오는 '아틀란티스'를 왜 이렇게 부르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위에서 말한 삼원색이 한 몫 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혹시, 함선 두 대가 노아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나머지 한 대도 같은 라임을 맞추어서 'ㅇㅇ노아'처럼, 그 함선은 '아틀란티스'라는 이름외에 '그린노아'라는 또 다른 명칭이 있지는 않을까?


      '그린노아'라는 단어는 TV 에피소드에서는 단 한 번도 등장하지 않는다. 작품에서 상당히 중요한 단어임에도 불구하고 한 번도 등장하지 않는다는 것은, TV판에서 '그린노아'라는 단어는 존재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리고, '그린노아'는 1993년 1월 29일에 발매된 PC엔진판 게임 타이틀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신비의 섬'>에서 등장한다. 그 게임 속 '그린노아'는 다음과 같은 모습이다.



□ PC-Engine 게임 속 '그린노아'의 등장□



      동영상에서 확인 할 수 있는 것처럼, <신성전사 '그린노아'>는 블루노아, 레드노아와 같은 우주선이 아니라, 우주 생물체이다. 고대 아틀란티스인들이 우주를 마음대로 건너 다니던 시절 은하계 중심핵 궁수좌 A스타 방면에서 포획한 우주 괴수 '기도돈가스'이다. '기도돈가스'라고 불리는 우주 생물 괴수들중 하나를 포획하여 마음대로 컨트롤 할 수 있도록 만들고, '그린노아'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다.

      여기서 두 가지를 알 수 있게 된다. 첫째로, 'ㅇㅇ노아'는 반드시 이주용의 대형 함선에만 붙이는 것은 아니었다. '노아'라는 단어를 배(우주선)와 동일시 하여선 안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둘째로, 일반 명칭을 따로 지어둔 이 괴수를 굳이 '그린노아'라고 다시 이름을 정하고 사용했다는 것은, '그린노아'라는 이 단어를 TV 작품을 제작하고 있던 중에는 사용을 전혀 고려하고 하고 있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왼쪽 이미지는 이해를 돕기 위해 레드 노아의 색상을 변환하였다. 만약, TV판을 제작할 당시에 제작진들이 바다에 가라앉은 '아틀란티스'를 '그린 노아'라고 이름을 정해두었다고 한다면, 이후에 제작한 PC엔진 게임판에서는 오른쪽의 우주 괴수의 이름을 다른 이름으로 해도 되지 않았을까?

      만약 TV 판의 그 함선이 제작할 때부터 '그린노아'로 이미 정해져 있었다면, 이주용 함선 '그린노아'가 존재하는데, 우주 괴수 '그린노아'가 또 나온 셈이기 때문이다.

      그냥 '기도돈가스'로 불러도 되는데, '기도돈가스'는 해당 우주 괴수를 모두 통칭하는 보통 명사이고 특별한 이름이 필요했다면 우주 괴수에 '그린노아'라는 단어를 또 다시 써서, 일부러 사용하여 시청자들에게 혼동을 줄 필요는 없었다.



      물론, 게임 속의 이야기는 TV판의 기본적인 설정들과 캐릭터만 가져온, TV판의 스토리와는 서로 이어지거나 관련이 없으며, 영향도 주지 않는 별개의 스토리로 생각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별개의 스토리로 분류한다 하더라도, 이주용 함선에 붙였던 중요한 이름을 게임에 나오는 우주 괴수에 다시 붙여야 할 필요나 이유가 있을까?

      '아틀란티스'는 '그린노아'가 아니다. 바다에 가라앉아 잠들어 있는 '아틀란티스'는 이제 더 이상은 '그린노아'라고 불리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신경쓰지 못하고 있던 사이에, 인터넷에서는 작품의 내용과는 전혀 맞지 않음에도 사실인 것처럼 언급되고 있는 내용들이 너무 많아진 것을 보게 되었다.

      마치, 예전 소리바다 때문에 오프닝을 부른 가수가 '자드'나, '아무로 나미에'라고 퍼졌을 때처럼, 22화의 문틈으로 흘러나온 목소리와 성명 기재를 실수한 투니버스 때문에 한국판에서 네모 선장의 목소리를 더빙한 성우분이 이병식님이 아니라 김강산님으로 알려졌던 것처럼, 잘못 알려져 있는 내용들이 많다.

      'To Homeland...'에서는 작품의 내용과 맞지 않거나 전혀 상관없는 사실들이 더 이상 퍼지지 않도록, 정확한 자료와 정보를 모아 정리하여 하나씩 업로드할 예정이다.





Written by BLUEno@h la Natal from 'To Homeland...'    [21. December. 2018]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그린 노아 #green noah #레드 노아 #블루 노아 #아틀란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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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鄕 / こきょう MOBILIS IN MOBILI IN To Home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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