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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립우주군'과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왕립우주군 - 오네아미스의 날개'와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는 같은 제작사이지만, 다른 세계, 다른 주제, 다른 내용을 가지고 있는 작품들이다. 하지만, 약간의 공통점이 보이는 것도 같은데, 이 두 작품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는 것일까?








      '왕립우주군'은 반다이에 의해 기획되고, '가이낙스'라는 회사가 세워지게 된 이유이며, 수 많은 가이낙스 작품들의 탄생의 주춧돌이 되어 준, 가이낙스 역사의 시작이다.

      당시 87년의 작품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최고 수준의 기획과 고퀄리티 작화와 연출, 시나리오, 음악, 우수한 제작 인재등 모든 것들이 지금과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는 수작중의 수작이다.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의 극장판이 이 퀄리티의 절반으로라도 제작되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다만, 사람들에게 큰 호응은 얻지 못해 수준 높은 퀄리티가 수익으로 이어지지는 않았고, 가이낙스에는 큰 빚만 안겨준 비운의 작품이다. 이런 수작을 사람들이 못알아 준 것이 아니라, 수익을 내는데 필요한 요소들이 모두 빠져 있었다. 밀리터리 매니아들은 좋아했을 것 같기는 하다.

      이번 report에서는 '왕립우주군 - 오네아미스의 날개'와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의 세계관 공유 여부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인터넷에서 볼 수 있는 작품과 관련한 루머들중에, '왕립우주군'과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다는 말들이 있으며, 이 내용을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심지어는 세계관이 '왕립우주군'에서,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를 지나, '신세기 에반게리온'까지 이어진다고 한다.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를 알게 되고, 좋아하게 되고, 작품에 대해 알아온지 이제 몇 년만 더 지나면 30년이 다 되어가는데, 작품에 대해 아직도 모르고 있는게 있었던 것인지, 아니면 빠뜨리고 있던 것이 있었는지, 가장 아끼는 작품에 대해 미안하다.

      물론, 작품을 제작한 제작진도 아니고, 아니 제작진이라 하더라도 작품에 대해 100% 모두 알지는 못 할 것이다. 하지만, 같은 '왕립우주군',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에반게리온' 이 세 작품의 '세계관의 공유' 같은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것은 매우 중대한 사실을 빠뜨리고 있던 것이다.



      누군가가 인터넷에서 자신의 생각을 밝혀둔 이런 내용들은 분석하기가 무척 까다로운 편이다. 작품에 관해 개인이 자신만의 공간에서 자신의 생각을 밝힌 연구이고 생각이라, 개인적이고 추상적인 이런 내용에 대해 반대의 주장이나, 정확한 사실을 밝히려면 많은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 어떻게 보면, 개인의 취미이자 플레이에 3자가 개입해서 그 플레이를 훼방놓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하면 기분 좋을리가 하나도 없다.

      또한, 사실에 입각하여 근거를 분명하게 제시하고 "이런 부분들은 틀렸다"라고 지적한다 하더라도, 상대방측에서 이것을 잘못 받아들이면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들간에 감정이 상하게 되거나, 거리를 두게 되는 좋지 못한 상황이 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To Homeland...'가 아닌 다른 곳에서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나 생각에 대해서는 그것이 사실이 아닐지라도 그냥 못본척하는 것이 가장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잘못된 내용들이 많아져 자꾸만 퍼져 나가고, 다른 사람들은 그 잘못된 내용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알게 되어버리면, 결국에는 작품의 내용에 거짓이 더해져 점점 왜곡되어 버리고, 이는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것은 자명하다. 하지만, 'To Homeland...'의 크루들은 작품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나 크기에, 잘못 알려진 사실에 그저 침묵하고 있는 것보다, 작품에 대한 내용들중에 틀린 것은 명확한 근거를 같이 제시하여 틀렸다고 기록을 해두고, 한 사람이라도 더, 틀린 사실이 아닌 올바른 사실들을 정확하게 기억해 주기를 바라고 싶다.

      그럼 이 루머에 대해 살펴 보도록 하자. 이번 report는 제목대로 '왕립우주군'과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를 먼저 다루어보도록 한다.





-   그들의 고향 별, 혹은 나라


      루머에서는 '왕립우주군' 세계의 사람들은 240만년전 '고대 아틀란티스인들'의 과거에 해당한다고 한다. 과연 '왕립우주군' 작품안에서 이 주장을 뒷받침 해줄만한 흔적들을 찾아볼 수 있을까?



'왕립우주군'에서 "지구"라는 단어가 나오는 장면 모음. 모두 4번 나온다.

      먼저, 밝혀두고 싶은 것이 있는데, '세계관 공유'를 주장하는 글중에는 '왕립우주군'의 주인공 이름이 '시츠로쿠'로 되어 있는 곳이 있는데, '시츠로쿠'가 아니라 '시로츠구'이다.

      '왕립우주군'에서는 주인공 시로츠구가 있는 그 나라가 있는 별을 지구라고 4번 말한다. 4번이나 말했으면 시로츠구가 살고 있는 그 행성은 '지구'라는 이름인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세계관 공유를 주장하는 루머의 글에서는 이름이 '지구'이기는 하지만 우리가 아는 이 세계, 인류의 '지구'가 아니라, 저쪽의 세계의 '지구'라는 것이다. 그럴 수 있다. 단지 이름만 같은 다른 행성일 수 있다.

      말하자면, 태양계의 '지구'가 아니라 M78성운의 어딘가에 있는 '지구'라고 불리는 행성인 것이다. 또 저 주장을 다르게 생각하면 우리가 듣는 말은 "지구"이지만 저쪽 세계의 말은 "지구"라는 단어가 아니라, 저쪽 세계만의 단어가 될 수도 있다"라고 말할 수도 있다. 리포트 맨 첫번째의 행성 이미지가 '왕립우주군'의 행성인데, 자세히 보면 대륙의 모양도 다른데 어찌 같은 행성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그 지구'가 이 지구가 아니겠지만, 인류의 지구와 많이 닮아있다.





      인간들의 그 '지구'가 아닌 '왕립우주군' 작품의 '지구'라는 그 행성, 두 작품이 같은 세계관이라면,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에서 현재의 지구에 살고 있는 지구인들은 '왕립우주군'의 그 행성에서 온 존재들의 과학력으로 유전자 조작에 의해 탄생한 지구 생물이다. 하지만, 한 가지를 잊고 있다. 지구에서 인류를 만들어낸 그 존재들은 M78의 '고대 아틀란티스인들'로 불린다. '지구'가 아니라 '아틀란티스'이다.

      '왕립우주군'의 그 사람들이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의 고대 아틀란티스인들이면, 살고 있는 그 별을 '아틀란티스'라고 부르거나, 아니면. 최소한 유사한 발음으로 한 번만이라도 언급해 주었다면 세계관 공유의 가능성을 제시 해볼 수 있겠지만, '왕립우주군'에서는 아틀란티스와 관련된 어떤 언급도 찾을 수 없다.

      그렇다면 혹시, 'M78 지구'의 그 사람들은 '지구'라는 그 행성에 있는 것은 맞지만, 다시 말해 별은 그냥 '지구'로 부르고 있고, 시로츠구가 살고 있던, 로켓을 쏘아올리려 했던 그 나라가 실은 '아틀란티스'였던 것은 아니었을까?

      안타깝지만 시로츠구와 리이쿠니가 있는 그 나라의 이름은, '왕립우주군'의 또 다른 제목이기도 한 '오네아미스의 날개'의 그 '오네아미스' 왕국이며, 정식 국가명은 '오네아마노 지케인 미나단 왕국 연방'이다. 이는 작품 속에서 분명하게 언급된다.





-   유사한 모양의 두 작품의 문자


      세계관을 공유한다는 주장을 위해 제시된 또 다른 증거로는 문자가 있다.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의 고대 아틀란티스인들이 남겨놓은 문자와 '왕립우주군'에서 쓰는 문자가 상당히 유사하다는 점이다. 아틀란티스 문자와 '왕립우주군'에 나오는 문자, 이 두 개의 문자들은 같은 문자일까?

왼쪽은 노틸러스호에 있는 진수 기념판의 아틀란티스 문자. 오른쪽은 '왕립우주군'에 나오는 문자.



      아래의 단어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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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왠지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겠지만, 하지만 위의 글자가 한글은 아니다. 위의 내용은 '니애탸 이티 즐 터미네이터'가 아니며, 영어 알파벳과 숫자, 기호로 되어있다.



      하나만 더 살펴보자.



      이 문자는 왠지 한글과 더 비슷해 보인다. 심지어 한국 사람이라면 읽는데 불편함이 없다. 하지만, 이것의 정체는 한국인들의 한글이 아니라, 일본인들 중에 자신들의 고대 문자라고 주장하는 '신대문자'라는 것이다. 밑에 카타카나로 발음이 적혀있는데, 한국인들이 한글을 읽을 때의 발음과 거의 유사하다. 예를들어, 두 번째 줄의 문자의 음은 차례대로 '와 라 야 마 하 나 타(다) 사 카(가) 아'이다. 한글 발음으로 읽었을 때와 많이 유사한 것을 알 수 있다.


      '왕립우주군'과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에서 쓰는 문자가 나오는 두 장면을 나열해 놓고, "장면 속의 그 글자가 유사하게 보이니 같은 문자이고 같은 세계관이다."라고 하는 것은 근거없는 주장이 될 수밖에 없다. 두 작품의 글자가 비슷한 것은, 두 작품의 제작진들 중에, 겹치는 제작진이 많아 유사한 분위기를 보일 뿐, 글자가 같은 것도 아니고, 모양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두 작품을 같은 세계관으로 연결 짓는 것은 무리가 있다.

      만약, 문자가 비슷하게 생겼으니 "같은 세계관이라고 하는 것에 문제가 없다."라고 여전히 말한다면, 한국의 '한글'과 일본의 '신대문자'가 같은 것이다고 말하는 것이나 다름없고, 한국 사람과 일본 사람이 서로 같다고 말하는 것과 다름없다. 무엇보다도, 두 작품이 "글자를 공유하고 있다" 라는 제작진의 말이 발표된 것을 어디에서도 본 적이 없다.





-   안타바라이





      두 작품이 같은 세계관이라고 주장하는 근거로 제시된 요소가 아직 마지막 하나가 남아 있다. 바로 '안타바라이'이다. '안타바라이'는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에서는 33화에서 곤잘레스에게 잡힌 그랑디스, 나디아, 킹을 구출하러 가기전에 하마하마가 외치는 말이며, '왕립우주군'에서도 '안타바라이'라는 말이 나온다. 이렇게 완전히 똑같은 발음의 단어가 있다.

      그렇다면 '왕립우주군' 작품 속 나라의 후손이 훗날 'M78의 그 지구(왕립우주군의 지구)'에서 태양계의 지구('나디아'의 지구)에 도착해서, 생명 공학을 발전시켜 원숭이의 DNA 조작으로 인류를 만들고, 그 인류에게까지 '안타바라이'라는 말을 전해 주었고, 만들어진 인류의 그 후손이 아프리카에 남아서 하마하마에게까지 전달이 된 것일까?


      '왕립우주군'에서 '안타바라이'라는 말은 어디에서 나왔는지 살펴보자. '왕립우주군'에서는 두 개의 나라가 나온다. 시로츠구가 있는 로켓을 발사하는 '오네아미스'와, 그 로켓을 뺏으려하는 공화국, 이렇게 두 나라가 있는데, 이 두 나라는 문화, 패션, 전쟁 무기등이 차이가 있는 완전히 서로 다른 나라이다. 특히, 언어의 경우, 공화국의 말은 '오네아미스'와 완전히 다른 언어를 사용한다. 위의 두 개의 동영상(v02, v03)에 나오는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가 공화국의 언어이다.


'안타바라이'라는 말이 나오는 장면들 편집. 총 3번 나온다. 모두 공화국 공군에서 쓰고 있다.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에서의 '안타바라이'.


      문제의 '안타바라이'는 바로 이 공화국에서 행운을 빌 때 쓰는 말이다. 로켓을 발사하는 시로츠구가 있는 나라 '오네아미스'의 말이 절대 아니다. 공화국의 '안타바라이'는 세 번 나온다.

      만약, '왕립우주군'과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가 같은 세계관이라고 한다면,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로켓을 발사하는 주인공 시로츠구가 살고 있는 나라인 '오네아미스'가 아니고,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게 설정된 '오네아미스'의 적국인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공화국'의 사람들이, 먼 훗날에 우주를 건너 다닐 수 있는 항성간 이주용 대형 함선(ㅇㅇ노아)과 엑셀리온, 엘트리움을 만들고, 태양계의 지구에 와서 아담을 포함한 인류를 창조 하였고,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의 네모 선장과 나디아는 이 공화국의 사람들의 먼 미래의 후손이라는 이야기가 된다.

      과연 이와 같은 내용들이 두 작품들에 어울리는 시나리오라고 할 수 있을까?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에서 나온 '안타바라이'는 그냥 제작진들이 일부러 집어넣은 일종의 '이스터 에그'같은 것이지, 두 작품의 세계관 공유의 근거가 아니다.

      두 작품을 한 번만 보면, '세계관 공유'같은 것은 적절하지 않는 설정임을 쉽게 알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작품들의 내용이 심하게 왜곡이 되어서 이런 거짓 사실들이 알려지고 있을까? 이런 식의 왜곡은 심히 우려스럽고, 상당히 유감스러운 일이다.





-   공유된 세계관의 표현 방법


'톱을 노려라 건버스터' 오프닝

'톱을 노려라 다이버스터' 오프닝


      두 오프닝을 본다면 알 수 있듯이, '톱을 노려라! 다이버스터'는 '톱을 노려라! 건버스터'의 후속작으로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배경이 지구라는 것 외에 전체적인 작품 분위기, 캐릭터, 메카, 연출등에서 '건버스터'와는 확연히 차이가 나고 비슷한 부분은 없어 정식 후속작이 맞는 것인가 하는 의문과 걱정과 아쉬움이 들었다.


'톱을 노려라 다이버스터'의 엔딩 장면.

      하지만, '다이버스터'의 마지막 끝나기 전, 단 몇 분의 엔딩만으로 그 동안의 의문, 걱정, 아쉬움은 모두 깨끗하게 해소되어 버린다. 때가 되었음을 알리는 사이렌 후 모든 불이 모두 꺼졌다가 왜 다시 불빛이 차례로 다시 들어오는지, 하늘에서 하나의 반짝이는 빛 하나가 왜 빨간 두 개의 빛으로 갈라지는지, 검은 바탕에서 왜 '오 카 에 리 나 사 이'라는 단어가 나오고,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왜 이 장면들에서 감동의 물결이 파도치면서 가슴이 뭉클해져 가는지, 그리고 감동을 두 배로 만드는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는 그 BGM까지...... 전 작품인 '톱을 노려라! 건버스터'를 안 본 사람은 절대 알 수 없고 느낄 수 없는, 눈시울을 적시게 하는 감동의 엔딩 장면 연출이다.

      '다이버스터'는 전편과 모든 부분에서 너무 달라서 후속편이라고 하기에는 어색하기도 하고, '건버스터'와는 크게 관계없는, 사실상 그냥 또 다른 작품이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마지막의 저 연출로 서로 다른 '건버스터'와 '다이버스터'는 세계관이 자연스럽게 공유되어 버린다. 저 엔딩을 보고 '다이버스터'는 '건버스터'의 후속작이 아니라고 누가 부정할 수 있겠는가? '세계관 공유'의 표현은 바로 이렇게 하는 것이다.


'건버스터'의 엔딩(좌)과 '다이버스터'의 엔딩(우). 두 작품이 세계관 공유를 위한 접점이다.





-   작품들간의 세계관 공유를 위한 조건


      서로 다른 두 개 이상의 작품이 동일한 세계관을 가지려면 어떠한 조건들이 반드시 필요하다. 우선 시나리오 상으로 교차가 되면서 접점을 이루는 부분이 있어야 하고, 동시에 등장 인물이나 혹은 어느 한 작품의 핵심 아이템이 한 컷이라도 등장을 해주어야 한다. 등장을 하지 못한다면 최소한 한 번이나마 언급이라도 되어야 한다. 그러면서 두 작품 사이에 오류가 나버리는 설정이 가급적 없어야 한다.



      위의 이미지 속 마블 세계관의 히어로 영화들처럼, 서로가 서로의 작품안에 살짝 등장해서 위와 같은 식의 최소한의 무엇이라도 있어야, 사람들은 '이 작품들은 같은 세계관이구나' 하고 이해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왕립우주군'에서는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와 관련된,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에서는 '왕립우주군'과 관련된 어떠한 떡밥이나 접점도 발견할 수 없다. '나디아'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아이템 '블루워터', '노틸러스호' 같은 아이템이나, 아니면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에 등장했던 요소들중에 약간이라도 비슷하게 생긴 무언가가 '왕립우주군'에서 한 번이라도 나온 적이 있었는가? 혹은, '왕립우주군'의 그 지구가 있던 곳이 "M78 성운이었다" 같은 내용이 나온 적이 있었는가?

      '가이낙스'라는 한 회사에서 제작되었다면 모든 작품들은 서로서로 유사한 아이템이나 요소들이 들어가는 것은 어쩔 수 없으며, 또는 제작진들이 이스터 에그식으로 의도적으로 다른 작품의 아이템을 일부러 넣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팬들이 그것들을 찾아내고 분석하는 행위를 하는 것은 또 하나의 재미이고, 작품에게 보내는 애정 표현이다.

      다만 팬의 입장에서 작품을 분석하는 행위가 범위를 너무 크게 벗어나서 점점 잘못된 정보가 생산되고 팬들에게 그 사실과 다른 정보가 전달 된다면, 우리가 아끼는 작품의 내용들은 점점 이상하게 변질 되어 버릴 것이고, 악영향을 줄 것이 분명하다. 그것은 어떻게든 막고 싶은 심정이다.






      '왕립우주군 ~오네아미스의 날개~'와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이 두 작품의 세계관 공유같은 잘못된 루머는 이제 더 이상 퍼지지 않기를 바라고 또 바란다. 가이낙스 작품들 중에서 세계관이 공유된 작품들은 '건버스터'와 그 속편에 해당하는 '다이버스터'밖에 없다.





Written by BLUEno@h la Natal from 'To Homeland...' [30 December, 2018]



#왕립 우주군 #오네아미스의 날개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세계관 #세계관 공유 #안타바라이 #평행 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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